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두 번째 외해 유도 작업이 2026년 10월 2일 오후 3시 30분으로 예정됐습니다. 9월 29일 첫 시도에서는 선박과 워터펌프로 물살을 만들어 바다 쪽으로 이동시키려 했지만, 부캉이가 수로 가장자리와 깊은 곳으로 피하면서 결국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방식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차단 그물로 안쪽 퇴로를 줄이면서 선박과 인력이 그물을 외해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시키고, 필요하면 뒤쪽에서 워터펌프로 포말을 만드는 방식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01. 10월 2일 2차 작업, 정확히 언제 시작될까요?
이번 작업은 본 작업과 예행연습을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정 확인
관계기관 합동 구조반은 10월 2일 오후 1시 30분 북항 제4보도교 일원에 모여 장비와 이동 동선을 먼저 점검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외해 유도 작업은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9월 29일 1차 작업이 실패한 뒤 사흘 만에 다시 시도하는 셈입니다.
다만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인 만큼 실제 시작 시점이나 진행 시간은 부캉이의 위치와 건강 상태, 현장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02. 가장 큰 변화는 50m 대형 그물입니다
1차 작업과 2차 작업의 가장 큰 차이는 단순히 물살을 만드는 것을 넘어 부캉이가 다시 안쪽으로 빠질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줄인다는 점입니다.
그물 규모
이번 작업을 위해 제작된 그물은 길이 50m, 높이 6.8m입니다.
그물 아래에는 무거운 추를 달아 수로 바닥과 그물 사이의 빈 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준비됐습니다. 지난 작업에서 부캉이가 깊은 곳이나 수로변으로 피했던 문제를 보완하려는 목적입니다.
그물은 상어를 잡아 올리는 포획망이라기보다는 이동 가능한 방향을 제한하는 차단망에 가깝습니다.
03. 그물은 누가, 어떻게 움직일까요?
그물을 설치해 놓고 기다리는 방식은 아닙니다.
선박과 인력이 함께 이동합니다
공개된 계획에서는 그물 중앙을 선박이 끌고, 수변 양쪽 끝에서는 인력이 그물을 잡으며 속도를 맞추게 됩니다.
투입 인력은 10명이며, 수변 양쪽에 각각 5명씩 배치돼 이동 속도를 조절할 예정입니다. 그물과 관련한 주 작업에는 선박 2척이 활용됩니다.
부캉이가 외해 쪽 수로 입구로 이동하면 그물도 함께 전진합니다.
반대로 상어가 다시 안쪽으로 방향을 바꾸려 하면 그물을 멈추고 고정해 퇴로를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04. 워터펌프도 다시 사용합니다
9월 29일 물줄기 유도가 실패했다고 해서 워터펌프를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역할이 달라집니다
1차 작업에서는 워터펌프가 사실상 주된 유도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물로 이동 공간을 제한하는 것이 중심이고, 워터펌프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그물 뒤쪽에서 워터펌프를 장착한 선박이 상황에 따라 포말을 만들어 부캉이가 자연스럽게 외해 쪽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즉 구조를 단순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안쪽 퇴로를 그물로 제한 → 그물을 천천히 외해 방향으로 이동 → 필요하면 뒤쪽에서 포말 형성 → 수로 입구까지 유도
이 순서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05. 이번에는 위치 파악 방식도 보완됩니다
1차 외해 유도 과정에서 어려웠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부캉이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면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실시간 위치 공유
2차 작업에서는 수변에도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부캉이의 위치를 확인해 경광봉 등을 이용해 구조 인력에게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선박이 상어가 없는 방향에서 물을 뿌리는 상황을 줄이고, 그물의 이동 속도도 상어의 실제 위치에 맞추려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작전은 그물 하나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 위치 확인과 퇴로 차단, 포말 유도를 하나의 과정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1차와 차이가 있습니다.
06. 부캉이가 외해 쪽으로 나가면 끝일까요?
여기에도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다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부캉이가 수로 밖으로 나간 것이 확인되면 그물을 고정해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입구 부근까지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는 구조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종 목표는 부캉이를 잡는 것이 아니라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를 벗어나 자연스럽게 더 넓은 해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07.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번 계획은 1차보다 훨씬 구체적이지만 결과를 미리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살아 있는 야생동물입니다
북항 친수공원 수로는 길게 이어져 있고 구간에 따라 폭과 수심도 달라집니다.
특히 부캉이는 첫 구조작업 때 강한 물줄기에 단순히 밀려가기보다 잠수하거나 수로 가장자리로 이동하면서 계속 다른 행동을 보였습니다. 기존 자료에서는 이 수로가 약 1.5km 길이에 폭이 약 30~60m인 것으로 설명돼 있어, 50m 그물도 현장 위치에 따라 운용 방식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물이 설치된다고 해서 성공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어가 어느 수심에서 움직이는지, 그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물을 얼마나 천천히 이동시키는지가 핵심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08. 부캉이의 건강 상태도 계속 확인합니다
빠르게 외해로 내보내는 것만이 구조작업의 목표는 아닙니다.
스트레스 반응 확인
작업 과정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나거나 행동이 예상과 달라질 경우 그물 이동 속도나 작업 방법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대형 상어에게 지나친 자극을 주면서까지 정해진 시간 안에 작업을 끝내기보다는 상어의 상태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셈입니다.
09. 부캉이 때문에 북항 행사 동선도 달라졌습니다
이번 2차 구조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상어 한 마리의 구조를 넘어 북항 일대의 실제 행사 운영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람객 안전 문제
10월 3일 북항 일대에서 예정된 마라톤 행사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친수공원에 모이는 인파와 참가자 동선이 겹칠 가능성을 고려해 출발 장소와 일부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2일 구조작업이 성공하더라도 이미 변경된 코스는 다시 원래대로 돌리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캉이의 인기가 단순한 SNS 화제를 넘어 실제 북항 친수공원의 인파 관리와 행사 동선까지 바꿀 정도로 커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0. 10월 1일 기준 확인할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부캉이의 2차 외해 유도 계획은 현재 다음 세 가지를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확인할 포인트
첫째, 10월 2일 오후 3시 30분 본 작업이 예정돼 있습니다.
둘째, 길이 50m·높이 6.8m 대형 그물로 퇴로를 제한하고 선박과 인력, 워터펌프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셋째, 작업 방식과 속도는 부캉이의 위치와 스트레스 반응에 따라 현장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10월 2일이면 부캉이가 반드시 북항을 떠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1차 작업의 한계를 보완한 두 번째 외해 유도 시도가 예정돼 있다고 이해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차 작업에서 실제로 부캉이가 수로 입구를 지나 자연 해역 쪽으로 이동하는지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확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FAQ
부캉이 2차 외해 유도는 몇 시에 하나요?
현재 계획은 2026년 10월 2일 오후 3시 30분 시작입니다. 오후 1시 30분에는 관계기관이 제4보도교 일원에서 장비와 동선을 점검하는 예행연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물 크기는 얼마나 되나요?
길이 약 50m, 높이 약 6.8m로 제작됐습니다. 그물 아래에는 무거운 추를 달아 수로 바닥과의 빈 공간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부캉이를 그물로 잡는 건가요?
현재 계획은 강제로 포획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물로 안쪽 퇴로를 제한하면서 외해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워터펌프는 왜 다시 사용하나요?
이번에는 워터펌프가 주된 수단이 아니라 보조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그물 뒤에서 포말을 만들어 부캉이가 외해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10월 2일 반드시 구조에 성공하나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상어의 움직임과 건강 상태, 수로 상황에 따라 작업 방식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결과는 구조작업 이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