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인한 빚과 남편의 갑작스러운 암 진단이라는 큰 시련이 한꺼번에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부는 서로를 굳게 의지하며 위기를 극복했고, 이제는 담양의 한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직접 설계한 하얀 이층집을 지으며 새로운 희망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인간극장 담양댁 폴리나 편의 핵심적인 배경과 부부가 겪어온 치열한 시간들을 미리 짚어봅니다.
장거리 연애 끝에 낯선 한국행을 선택한 수의대생
부부의 첫 만남은 7년 전 상원 씨의 러시아 여행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당시 폴리나 씨는 러시아에서 수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습니다. 서로가 생각하는 가정의 모습과 가치관이 깊이 닮아있다는 것을 느낀 두 사람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경을 넘어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습니다.결국 폴리나 씨는 학업과 고향에서의 안정적인 미래를 뒤로하고 한국행을 선택했습니다. 오직 남편에 대한 굳건한 믿음 하나로 낯선 타국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 것입니다.
사업 실패와 암 진단, 홀로 짊어진 가장의 무게
하지만 한국에서의 신혼 생활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남편 상원 씨가 야심 차게 시작했던 사업이 실패하면서 부부는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매일 밤낮을 바꿔가며 새벽 배송 일을 시작했고, 조금씩 빚을 갚아나가며 일상을 되찾으려 했습니다.그러던 중 또 한 번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옵니다. 상원 씨가 암 판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해 인간 극장 담도 암 같은 키워드가 함께 검색될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대목이기도 합니다.
하루아침에 실질적인 가장이 된 폴리나 씨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낮에는 투병 중인 남편의 병간호를 온전히 도맡았고, 밤에는 홀로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새벽 배송에 나서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꿋꿋하게 버텨냈습니다.
인간극장 담양, 아침 햇살 가득한 새집 짓기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온 부부는 현재 전남 담양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간극장 담양 편에 등장하는 이들의 마을에는 정갈한 벽돌집과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하얀 이층집이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이 하얀 이층집은 부부가 설계부터 자재 구입, 현장 보조까지 직접 참여해 짓고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 탓에 직접 팔을 걷어붙일 수밖에 없었지만, 이 공간에는 부부만의 애틋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밤낮이 완전히 바뀐 채 새벽 배송을 해온 부부는, 새집에 아침 햇살이 가득 들어오도록 동쪽으로 아주 큰 통창을 냈습니다. 부부에게 이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매일 밝은 햇살과 함께 내일을 맞이하려는 굳은 의지의 상징입니다.
FAQ
Q. 폴리나 씨 부부의 방송은 언제 확인할 수 있나요?A.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일 오전 7시 50분에 KBS1 방송을 통해 총 5부작으로 부부의 사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Q. 부부가 집을 직접 짓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A. 과거 사업 실패와 투병 등으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건축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함입니다. 부부가 직접 도면 설계부터 자재 구매, 험한 현장 보조 작업까지 감당하며 집을 완성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