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의 형태를 단단하게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운 채소의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 넘치는 양념을 조화롭게 얹어내는 조리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순두부달걀볶음 기본 재료 준비
주재료인 순두부와 달걀 외에도 채소의 식감과 알싸한 향을 더해줄 부재료를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주재료: 간수 뺀 순두부 1개 반, 달걀 3개, 식용유 적당량
- 채소 재료: 양파 1/2개, 청피망 1/2개, 홍피망 1/2개, 대파 흰 대 1개, 청양고추 2개, 다진 마늘 1큰술
부서짐 없이 고소함을 입히는 애벌 볶기 과정
1. 순두부에 1차 달걀물 입히기간수를 충분히 제거한 순두부를 한 입에 먹기 좋은 일정한 크기로 썰어 볼에 담아 줍니다. 달걀 3개를 곱게 풀어 달걀물을 만든 뒤, 전체 양의 3분의 2 정도만 순두부 위에 먼저 부어 줍니다. 숟가락이나 주걱을 세게 쓰지 마시고 볼을 부드럽게 흔들거나 살살 버무려 순두부 겉면에 얇은 달걀 막을 입혀 줍니다.2. 팬에서 몽글몽글하게 익혀 덜어두기달군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달걀물을 입힌 순두부를 조심스럽게 올려 볶기 시작합니다. 겉면의 달걀이 살짝 굳어가며 형태가 잡히기 시작하면 남겨두었던 나머지 달걀물을 마저 둘러 붓습니다.
주걱으로 강하게 젓지 않고 살살 밀어가며 볶아 달걀이 몽글몽글한 스크램블 형태로 익으면 잠시 넓은 접시에 따로 덜어둡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순두부가 단단하게 결속되어 뒤이어 채소 및 양념과 섞일 때도 으깨지지 않고 본래의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채소 볶기와 윤기를 더하는 전분 양념 마무리
순두부를 덜어낸 팬에 다진 마늘과 송송 썬 대파 흰 대를 볶아 은은한 기름 향을 먼저 올려 줍니다. 이어 준비한 양파, 청피망, 홍피망, 청양고추를 넣어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 채소의 아삭한 식감을 살립니다.특제 양념장을 넣고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양념 속 전분 성분이 활성화되면서 자작하고 걸쭉한 농도가 형성됩니다. 소스가 걸쭉하게 피어오를 때 미리 덜어두었던 순두부달걀을 팬에 다시 넣고, 양념이 겉면에 골고루 입혀지도록 가볍게 섞어 내면 윤기가 흐르는 일품요리가 완성됩니다.
알토란 순두부달걀볶음은 찌개나 국물 요리로 자주 소비되던 순두부를 색다른 볶음 요리로 전환해 밥 위에 얹어 덮밥으로 즐기기에도 무척 훌륭한 레시피입니다. 순두부의 물기를 덜어내고 달걀물을 두 번에 걸쳐 나누어 익히는 기본 순서만 지켜주시면 누구나 부서짐 없이 근사한 식감의 한 끼를 차려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