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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70여 명뿐인 전문직, 청년 장제사가 세계무대에서 입증한 기술과 도전 과정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말의 발을 직접 받쳐 들고 붉게 달아오른 쇠를 정밀하게 두드려 맞추는 직업이 있습니다. 말의 발굽을 관리하고 맞춤형 신발인 편자를 제작해 신기는 장제사(Farrier)입니다.
국내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인원이 70여 명 남짓에 불과한 희소 분야이지만, 최근 국제무대에서 한국 청년 장제사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말이 신뢰를 보내는 순간에서 보람을 찾는다는 장제사의 구체적인 업무와 자격 취득 과정, 그리고 세계무대 도전 과정을 정리해 드립니다.
01 | 말의 보행과 건강을 책임지는 장제사의 역할장제사는 단순히 편자를 갈아 끼우는 기술자를 넘어 말의 보행 상태와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전문 파트너입니다.

작업 과정과 주요 업무

말의 발굽은 사람의 손톱처럼 매달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보행 균형이 무너지고 관절에 무리가 갑니다. 장제사는 보통 4주에서 6주 주기로 발굽을 다듬고 새로운 편자를 장착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 발굽 삭제 및 정동: 자라난 발굽을 말의 뼈대 각도와 보행 습관에 맞춰 알맞은 두께와 각도로 깎아냅니다.
  • 편자 제작 및 피팅: 평철을 불에 달궈 모루 위에서 두드린 뒤, 말 발굽의 곡선에 오차 없이 일치하도록 정밀 가공합니다.
  • 장착 및 마감: 발굽의 무감각 부위인 각질층을 관통하도록 장제용 못을 박아 고정하고, 튀어나온 못 끝을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동물과의 교감과 안전 확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말의 성향과 긴장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거대한 체구의 말이 순간적으로 몸을 틀거나 뒷발질을 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을 통해 말의 긴장을 풀어주고 신뢰를 형성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02 | 국가공인 장제사 자격 취득 및 전문인력 양성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체계 아래에서 국가공인 자격 제도를 통해 전문 인력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시험 단계 및 평가 요소

장제사 자격은 3급부터 시작하여 실무 경력을 쌓으면서 상위 등급으로 승급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필기시험에서는 말의 해부생리, 장제 이론, 말 관련 법규 등을 평가하며, 실기시험에서는 실제 편자 제작 기술과 발굽 장제 능력을 검증합니다.
구분주요 평가 항목핵심 역량
필기시험마학, 마체 해부생리, 장제학, 관련 법규말의 신체 구조와 발굽 역학 이론 이해
실기시험평철을 이용한 편자 단조 제작, 실제 말 장제시간 내 정밀한 치수 가공 및 안전한 장착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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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이나 자격 시험 관련 세부 일정 및 접수 정보는 공식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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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2026 국제장제사대회에서 입증된 한국 청년들의 경쟁력해외 주요국에 비해 장제 인프라 규모가 작은 환경 속에서도 한국 청년 장제사들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오클랜드 국제대회 성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2026 국제장제사대회에서 한국의 정예강 장제사는 초급(Novice) 부문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선재 장제사는 편자제작 종목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초급 부문은 심판의 규격 요구에 맞춰 편자를 제작하는 종목, 평철을 이용해 특정 형태를 만드는 종목, 실제 말의 발굽을 다듬고 편자를 체결하는 종목 등 총 3개 부문의 합산 점수로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정밀 가공 기술의 핵심, 3/4 풀러드 종목

김선재 장제사가 2위에 오른 3/4 풀러드 편자 제작 및 시편(3/4 Fullered Shoeing and Specimen) 종목은 정밀 단조의 정수로 꼽힙니다.
가열된 쇠를 두드려 편자 외형을 잡고 못이 박힐 홈과 못구멍(Nail Hole)의 위치 및 각도를 도면에 오차 없이 구현해야 하며, 마감 완성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습니다. 손이 빠르고 꼼꼼한 가공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였습니다.
04 | 특수 전문직으로서의 전망과 도전 과제국내 공식 등록 장제사는 100여 명, 실제 현업 활동 인원은 70여 명 수준으로 대표적인 희소 전문직입니다.
단순 반복 작업이 아닌 말의 개별 상태에 맞춰 형태를 잡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진입 장벽은 높지만 대체 불가능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 현장 수련 지원이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해외 무대 진출과 국내 말 산업 저변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장제사가 되기 위해 특별한 학력이나 전공 제한이 있나요?A1. 학력이나 전공에 따른 법적 제한은 없으나, 말의 해부생리와 뼈대 구조를 다루는 전문 이론 및 금속을 다루는 실무 단조 기술을 숙련해야 하므로 전문 교육기관이나 현장 도제식 수련을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2. 작업 시 말에게 통증이 발생하지 않나요?A2. 발굽의 외벽을 이루는 각질층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하지 않는 부위이므로 올바른 위치와 각도로 못을 박으면 말은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만 정밀한 각도 조절이 실패하면 신경 부위를 자극할 수 있어 숙련된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Q3. 편자 교체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A3. 말의 품종, 활동량, 발굽 자라는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4~6주 간격으로 기존 편자를 제거하고 발굽을 다듬은 뒤 새 편자를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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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키워드: 국가공인 장제사 자격증 시험 과목과 단계별 취득 기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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