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는 최근 자신의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서핑 슈트를 착용하고 해변에서 강습을 받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현장의 생생한 소감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11살 어린 시절에 발표되었던 노래 속 장소에 직접 찾아와 파도를 타며 남긴 유쾌한 소감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말리부 파도 앞에서 소환된 f(x)의 'Hot Summer'
카리나는 검은색 서핑 슈트를 차려입고 보드를 들거나 모래사장에 앉아 진지하게 서핑을 배우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서핑에 도전한 카리나는 "서핑을 해봤어요", "무려 말리부"라며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현장의 눈부신 햇살과 거친 파도를 마주한 카리나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대선배 그룹인 f(x)가 2011년에 발표했던 히트곡 'Hot Summer'의 한 구절이었습니다. 해당 곡에는 "말리부 해변은 아니더라도"라는 유명한 노랫말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카리나는 "가사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며 말리부 바다의 압도적인 풍경에 감탄을 표했고, 이어 "정말 눈부셔 파도"라는 솔직한 감상을 덧붙였습니다.
유쾌한 서핑 초보의 솔직한 후기
처음 도전한 스포츠인 만큼 카리나가 남긴 코멘트 역시 특유의 재치가 넘쳤습니다. 바비 인형 디자인의 보드를 건네받은 뒤에는 "괜히 조신해지는 중"이라는 장난기 가득한 문구를 남겼습니다.또한 바다에서 파도를 기다리는 순간에는 에스파의 곡 분위기를 위트 있게 표현하듯 "빅 웨이브 빅 웨이브 피하지 마"라는 글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파도타기에 성공한 순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완벽한 자세 대신 중심을 잃었던 상황을 떠올리며 "성공했는데 너무 뚱이처럼 빠져서 컷"이라며 유쾌한 셀프 디스로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만 11세 소녀에서 글로벌 K팝 스타로 이어진 15년의 시간
이번 말리부 서핑 소식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15년이라는 시간 차 속에서 발견되는 특별한 서사 덕분입니다. 2000년 4월생인 카리나는 f(x)가 'Hot Summer'를 발표했던 2011년 6월 당시 만 11세의 어린 학생이었습니다.선배 그룹의 노래를 듣던 평범한 소녀는 이후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치열한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20년 11월 걸그룹 에스파의 리더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Black Mamba'를 시작으로 'Next Level', 'Savage', 'Supernova' 등 수많은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전 세계 무대를 누비는 아티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15년 전 선배 그룹이 노래 속에 담았던 먼 캘리포니아의 말리부 해변을 이제는 글로벌 스타가 된 26세의 카리나가 직접 찾아가 파도를 즐기는 모습은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지난 여정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만듭니다.